사람과 사람을 잇는 참참

달오름마을은 지맥이 흘러내려 거미줄 형국인 지주설망(蜘宙說網)의 명당 터인 인월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을 터가 동쪽을 향하고 있어 달이 뜨면 정면으로 달빛을 받아 달 오른 모습이 절경이며 달의 기운이 가득 찬 마을입니다. 고려 말 황산대첩에서 이성계가 왜구 무리를 물리치기 위해 기다리는데 날이 너무 어두워 적을 분간할 수 없게 되자 하늘을 우러러 “이 나라 백성을 굽어살피시어 달을 뜨게 해 주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달이 떠올라 달빛이 밝게 비추었다 하여 달을 끌어당긴다는 뜻의 인월(引月)이라는 지명이 붙고 달오름마을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달빛의 운치가 있는 마을입니다.

지리산 자락, 달빛 즐기는 농촌여행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달빛의 맑은 기운이 함께하는 농촌마을인 이곳은 푸근하고 따스한 시골집 같은 감성이 있는 곳입니다. 휴식이 필요할 때, 푸근한 정이 그리워질 때, 아이들에게 맑은 자연 속에서 달과 별을 보며 만드는 추억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을 때 찾는 정겨운 농촌여행지입니다. 자연을 즐기고 우리 농촌문화와 전통문화에 대해 배워갈 수 있는 이곳은 청정한 자연 속에서도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체험장, 야외 테라스, 마을 물놀이장, 풋살장, 축구장, 세미나실(강당), 식당, 펜션, 마을 세탁소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농촌전통체험마을

달오름마을은 흥부전과 달오름을 테마로 한 농촌전통체험마을입니다. 흥부의 출생지인 남원 인월면에서는 커다란 박에 갖은 나물과 양념을 넣고 맛깔나게 비벼 먹는 푸짐한 흥부잔치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박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남원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춘향전, 그네를 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몽룡을 사로잡은 춘향이의 고장답게 어마어마한 높이로 우뚝 솟은 그네도 보입니다. 그네 위에서 힘껏 발을 구르며 춘향이도 되어보고 푸짐한 박비빔밥으로 흥부도 되어보며 농촌전통체험마을인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원을 담아, 달빛을 담아 만드는 떡

조물조물 떡을 반죽하고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떡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있습니다. 달과 관련된 마을의 유래를 알아가며 소원을 담아, 달빛을 담아 빚어내는 떡은 직접 만들어 더 맛있습니다. 달콤한 소가 가득 찬 쫀득한 떡을 한입 가득 베어 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